2월15일
낼 시험이라 길게 말 못하고 내가 느낀점을 어메리칸 스타일(계급장 떼고) 말해줄께 그러니까 (계급장 떼고) 들어줘. 나는 사실 기대 안하고 찾아갔는데 이미 앞에서 두번의 여의사를 거쳤고 두번다 적출 진단이나 로봇수술까지 권유받았던 상황 중에 최선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학교하고도 가깝고 더이상 이렇다 저렇다 말할 상황이 아니었음. (피로와 낯설음, 두려움에 정신이 반쯤나감) 기대 이상이었고 수술외에 정서적인 부분까지 배려하려 한다는 부분에서 놀라웠음. 정말 정말.. 의료계에서도 이런분이 계시구나 하는 느낌. 많이 고맙고 감사해. 내 평생 잊지못할.. 손 꼽히는분에 들어감 수술하고 퇴원하고 또 나는 나름 건강체질인 편이니까. 별 무리없었고, (같이 입원했던 스님은 신경쪽 통증 좀 있나봐. 곧 외래라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