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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6일

생판 모르는 사람은 오히려 친절하게 축복도 하면서 왜 가까운 사람에게는 모진말을 하게 될까 이해할 수 없고 너무 다르다는 것이 혹은 반복적인 이질감이 가식적으로 포장되는게 싫고 편안함을 앞세워 무례해지는 것도 싫다. 그 이면에 열등감 질투, 자만, 허세, 안다는 착각, 화, 무지. 그러나 용서, 용기, 이해, 마주함, 도움, 응원, 극복, 존경과 신뢰.

카테고리 없음 2024.06.26

6월2일

사람마다 자기 취향이 다 다른데나는 개인적으로 자기 자리에서적절하게 역할을 잘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그게 맞다고 생각하고,그것을 지향한다.그런 사람은 일찌감치 흔히우리가 말하는 성공, 소위 말해 빛이 난다.그리고 타인을 도울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나도 그런 면에서항상 바른길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데가끔 기준이 모호한 사람은성격상 보기 힘들어 한다. 내가 말나식에 주목하는 이유도 그렇다.의식과 아뢰야식은 사실 분명한 연원이 있지만말나식은 그렇지 않다.말하자면 아뢰야식은 인식 밖의 역할이고의식 너머 잠식했다가 순간 순간 올라오는 이 번뇌를이 고질적인 번뇌를  식의 기능에 넣어버린 것이다. 졸지에 말나식은  번뇌식이 되어 버렸다.그렇다면 우리가 늘 죄인처럼 살아야 하는가아니다. 아닐것이다.

일상 2024.06.02

5월25일

탄수화물을 끊었다. 당뇨 경고를 받고 약 처방을 받았다. 밥맛도 없고 샐러드 위주로 식단을 바꾸고 운동하기 5일차 몸이 훨씬 가볍고 붓는 증상이 많이 없어졌다. 혈압도 많이 떨어지고 밥심으로 살던 젊은날은 간 것이다. 그래도 파릇파릇 피어나는 젊은이들을 보면 기분이 좋고 희망을 느낀다. 그들에게 희망이 되는 어른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어른이 제 역할을 해 주었을 때 아이들은 활짝 피어난다. 앞으로 이것은 마지막 까지 나의 주제가 될 것이다. 변해가는 것을 막을 길이 없는 마음이 서럽다. 학교에 너무 오래 있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5.25

5월22일

사람들은 이상하다.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던가 의심되면 직접 확인하던가 그럴 관심이나 용기도 없으면서 확신을 가지고 얘기한다. 그래서 그런 사람곁엔 늘 불확실한 얘기를 확실하게 믿는 사람들만 있다. 내인연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안 그랬음 좋겠고 함부로 얘기하지도 않았음 좋겠다. 한번 진지하게 얘기할 참이었다. 여러사람들이 얽혀있는데 적어도 부끄럽지는 않아야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4.05.22

5월9일

초파일 행사 때문에 오랜만에 이동한다.마음이 벌써 뜨니 머리에 잘 안들어오고하던 기도나 본 텍스트였던성유식론을 찬찬히 훑어보기로 했다. 수많은 사연들이 어떻게든 표현하는게인간의 업인데한번도 그런 걸 표현해 본적이 없다는 사람.(본인만 모르는게 아닐까?, 혹은 다른사람의 그런 마음을 이해못할지도) 낯선 단체에서 사람에게 엄청나게 공포스런 경험을 한 사람.늘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자신의 신념에 갇혀 무너지는 걸 경험해야 나오는 사람.끊임없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다른 사람의 권리는 무시하는 사람.(그런데 본인은 다른 사람이 그러는 걸 엄청 싫어한다.)이런 것에 지쳐 점점 무기력해지는 사람.(그냥 조용히 사는걸 택함) 이런 사람들에게 어떤 것이 답일까?정신적인 문제는 너무나 복잡하고 다양하다.

일상 2024.05.09

5월5일

가끔 출가했다고 하면 일생의 큰 사연이 있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그냥 이 길이 나에게 흥미롭고 살다보니 편해졌을 뿐이다. 밤하늘에 별이 된 사람들 그 고독했던 삶을 난 감당할 수 있을까. 남은 인생 그게 궁금할 뿐이다. 멀리 풀리지 않던 문제를 위해 길을 나섰던 사람들. 그 때 그 사막의 밤에도 저별은 있었을텐데 앞서 사람들의 뼈다귀가 뭍힌 모래를 이불 삼아. 나는 위대한 일을 하고 있어라고 생각했을까. 어떤이는 자신이 한일에 이름조차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좀 힘들어서 울고 싶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버겁고 그 와중에 가장 믿는 사람들이 상처를 주어도 혼자 있는 삶이 외로워도 다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몸과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아는것도 중요하다 어쨌든 전진~~ ^^

일상 2024.05.05

5월3일

아뢰야식 ,바왕가 어려운 주제를 끙끙 대면서 몇줄씩 써 나간다.전체 주제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몇줄을 위해많은 논문을 찾아보고 어렵게 번역을 하고그나마 낮보다는 밤이 더 집중이 잘 되는 예전  밤 내내  깨어 있던 떄가 기억난다. 1장은 기존의 학설을 바탕으로2장은 좀 더 적극적으로 가설밖에 될 수 없는 인식밖의 개념이지만의무감을 갖는다. 하지만 너무 힘주지 않는다.

일상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