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월15일

법광스님 2024. 2. 15. 10:32

낼 시험이라 길게 말 못하고 내가 느낀점을
어메리칸 스타일(계급장 떼고)  말해줄께 
그러니까 (계급장 떼고) 들어줘.
 
나는 사실 기대 안하고 찾아갔는데
이미 앞에서 두번의 여의사를 거쳤고
두번다 적출 진단이나 로봇수술까지 권유받았던 상황 중에
최선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학교하고도 가깝고
더이상 이렇다 저렇다 말할 상황이 아니었음.
(피로와 낯설음, 두려움에 정신이 반쯤나감)
기대 이상이었고 수술외에 정서적인 부분까지 배려하려 한다는 부분에서
놀라웠음. 정말 정말.. 의료계에서도 이런분이 계시구나 하는 느낌.  

많이 고맙고 감사해.
내 평생 잊지못할.. 손 꼽히는분에 들어감
수술하고 퇴원하고 또 나는 나름 건강체질인 편이니까.
별 무리없었고,  (같이 입원했던 스님은 신경쪽 통증 좀 있나봐. 곧 외래라고 하더라구 좀 걱정됨)
 
아무튼 외래에서 느낀점은 좀 정체되었다고 해야 하나?
수술환자와 추적관찰 환자 등이 좀 구별되어야 겠더라고
간단히 말하자면 다른 믿고 맡길만한 의사가 없다는 거잖아.
수술시스템도 기존과도 다르고.
그래도 일을 좀 분담해서 순환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봐.
의사 안되면 간호사라도 키워야지 뭐..
난 스님 없다고 하는데 스님 안되면 재가자라도 키워야 된다는 입장이야.
 
대기시간 스트레스도 차라리 의자를 강의실 의자처럼 만들어서
각자 할일할 수 있게 해줘^^
가서 공부하고 근처가서 차 마시고 (예약 시간되면 문자 날라오고)
그리고 공기가 너무 탁하더라고 

아무튼 응원합니다.

 

다시 읽어보니 시험 스트레스를 여기다 푼거 같네요.

많이 실례가 된 듯함. ㅋㅋㅋ

미안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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