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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

칠석날 비가 안오는거 보니 엄청 가물긴 한가 보다. 더운 여름날 체력조절하면서 논문도 쓰고 일상도 챙기고 뭔가 소통 잘되고 알아가는 즐거움도 큰 과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다. 나는 예전보다 성장했으니까. 어렸을땐 부던히도 사람탓, 환경탓을 하고 살았다. 이렇게 덥다가 갑자기 찬바람 나면 좀 쓸쓸 하겠다. 그럴땐 소소한 일상이 나에게 좋은 친구다. 일상이 지루해지면 공부하고.

일상 2022.08.04

7월24일

다음 블로그가 Tstory로 이전된다고 해서 새로운 공간으로 옮겨졌다. 그간 데이타들이 그대로 옮겨졌다. 윤회도 이런 것일까. 다행히 글은 수정이 가능하다. 우리 인생도 매 순간 수정이 가능하다면 더 잘 살 수 있을까 아님 대충 살고 늘 수정하면서 살까 계획보다 한주 늦게 2장이 정리되고 8월 첫쨰주 예상 그 다음부터는 디테일이다. 공부하는 환경이 아니다 보니 늘어지긴 한다. 환경속에서 또 이어나가는 것 ,이것도 공부다.

일상 2022.07.24

대승기신론의 본각 개념에 관한 고찰

깨달음은 많은 수행자의 바램이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 깨달음의 문제는 꽤 오랫동안 논의 되었다. 초기불교에서 대승불교로 이어지는 사상과 수행법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했다. 그 중 대승기신론이 가장 총체적인 논서라고 생각해 본다. 본 글에서는 대승기신론에서 나타나는 본각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 대승 불교 사상의 흐름을 이해하고 대승(본각)에 대한 믿음을 일으켜 수행으로 이어지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1. 불각과 시각, 본각의 연계성 대승기신론(이하 기신론)에서 불각(不覺)은 아직 깨닫지 못한 범부이다. 자신의 진여를 깨닫지 못한 일반인을 가리킨다. 자신이 부처와 같은 깨달음의 씨앗, 또는 보물, 태아와 같은 본각(本覺)을 이미 갖고 있고 번뇌에 뒤덮여 가려진 본각을 되찾기 위해 ..

소론(小論) 2021.06.06

불교의 유연성

불교의 유연성 현대는 탈 종교의 시대이다. 불교적 관점으로 보면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서구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불교를 통해 발전시키고 있다. 이 점은 굉장히 흥미롭다. 그들에게 불교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인 것이다. 기존의 절대적인 신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은 빼고 현실에 집중 한다. 부처님의 설법도 그러하였다. 다만 시대에 따라 사회의 흐름과 가치관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였을 뿐이다. 그렇게 불교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재 탄생해 왔다. 시대마다 가치를 이어온 불교가 탈 종교화 현상으로 `사라진다`는 것은 불교의 한쪽 면만 보는 것이다. 오히려 지금은 종교의 거품을 빼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할 때이다. 탈 종교 시대의 불교적 삶이란 어떤 것일까 현대 종교의 특징을 통해 불교적인 삶의 방식..

소론(小論) 2020.12.08

인생의 잠언-법구경을 읽고-

인생의 잠언, 법구경을 읽고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다. 편입을 해서 학부 기간이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짧지만 굵직한 시간이기도 했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는 얼씬도 못했다. 덕분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좋은 점도 있었지만 뭔가 아쉽다. 싱숭생숭한 마음에 버스에 오른다. 가다가 아무 정류장에 내렸는데 낯선 도시다. 급히 지도를 편다. 지도 이름은 법구경이다. 법구경과의 만남은 이랬다.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목숨을 유지하고 사는 것 또한 어려우며 이 세상에 부처님이 계시기도 어렵고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 것은 더욱 어렵다 (법구 182) 법구경은 부처님의 원음과 같은 말씀의 모음집이다. 장구한 역사와 같은 많은 사상, 역사, 경전들에게 치일때쯤 법구경 같은 단순함은 마음의 쉼을 준다. 꼭..

소론(小論) 2020.11.06

현대 사회와 종교의 변화에 대한 고찰

현대 사회 종교의 변화에 대한 고찰 모든 것은 변한다. 변한다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실감할까? 작게는 내 자신의 변화부터 넓게는 세상이 변하는 것으로 확인하곤 한다. 그럼 변한다는 것은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할까? 처음 TV나 영화가 나왔을 때 사람들은 연극이 사라질 것이라 했다. 그러나 `연극`이라는 장르는 수요가 줄었을 뿐 없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문화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면 종교는 어떠할까? 인간의 근원적인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는 한 종교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다만 시대에 따라 변화할 것이다. 권위와 공적인 의미보다 개인적이고 사적인 선택의 문제가 될 것이다.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현대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종교의 흐름을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소론(小論) 202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