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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7일

올해 부터 들어가는 2년 과정은 사람들에 관해 많이 신경쓰지 않기로 다짐했다. 쓸데없는 말도 줄이고, 사실 인연이 한번 정리되어야 했는데 오래 이어지니 문제가 생긴다. 각자의 목적과 방향이 잘 안 맞았는데, 애써 그 얘길 하지 않으니 서로 어긋난다. 나도 마찬가지다. 2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열심히 고민 중이다. 원래 여기는 석사까지였는데 내가 미련 했나 싶기도 하다.

일상 2023.01.27

12월04일

학교에 와서 공부를 시작하면서 많은 문제들을 보고 겪으면서 사람이 문제인지 커리큘럼의 문제인지 늘 고민했다. 논문에 대한 정확한 준비 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각각 번뇌들의 망상이나,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업무에 치여 있는 교수님들을 모시고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 덕분에 어떤 말을 들어도 크게 상처가 되지 않을 만큼 나는 조금씩 스스로 내 생각을 정리해 나갈 수 있었다. '우린 너무 다른 사람들이다.' 그렇게 존중하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나마 같이 있는 동료라도 남겨보겠다고 열심히 밥이라도 같이 먹으러 돌아다녀보았지만 결국 기본도 안되어 있으면서 의논하거나 묻지도 않았다는 것이 나를 부끄럽게 한다. 좌절스럽다. 많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열심히 내 자신을 단련시켜야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