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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5일

일본어를 번역한 한문투의 전공 책을 읽는 것은 바위산을 숟가락으로 파내는 것 같다. 우울해지기 까지 한다. 이 교학을 그야말로 '전공'으로 만들어야 어느 자리에서도 당당할 수 있을 텐데. 아직 그런 무기가 나에겐 없다. 마냥 학교에 있을 수만은 없고,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격 상 염불하는 것도 꽤 쑥쓰럽고. 이번 방학엔 연구논문 한편 틀이라도 잡아보려고. 부단히도 애를 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