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71

2월25일

어떤일을 하다가 짜증이나, 화가 일어날 때 내가 균형을 잃은게 아닌가 싶다. 그것이 설사 옳은 일이었더라도 말이다. 엄청 피곤했었나 혹시나 해서 ..(뜬금없이) 시간이나 날짜,시기도 적절했고 결과도 좋아서 이렇게 일상생활에 잘 복귀하고 관심과 애정(?)으로 앞으로 건강 관리 잘 하겠습니다. 언제 좀 편한 자리에서 뵐 수 있으면 그것도 참 좋겠지만 저도 부지런히 인연들 챙기질 못해서 많이 죄송하구요. 간간히 남기시는 스토리도 잘 보고 있습니다.

일상 2024.02.25

2월22일

빛이 밝을수록 그늘은 더 짙다. 하지만 그 그늘이 있어서 다른 이들이 쉴 곳이 된다. 시원한 그늘로 많은 사람의 그림자가 쉴 수 있기를.. 타인의 선악을 분별하기보다는 내 안의 선악을 인정하면 좀 사람 보는 게 편해진다. 말나식이 염오식이라는 관점은 수행자의 관점이고 보통사람에게는 자연스럽고 현대 관점에는 자존감 등으로 오히려 부각시키는 교육과 사상이 있다는 점

일상 2024.02.22

2월15일

낼 시험이라 길게 말 못하고 내가 느낀점을 어메리칸 스타일(계급장 떼고) 말해줄께 그러니까 (계급장 떼고) 들어줘. 나는 사실 기대 안하고 찾아갔는데 이미 앞에서 두번의 여의사를 거쳤고 두번다 적출 진단이나 로봇수술까지 권유받았던 상황 중에 최선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학교하고도 가깝고 더이상 이렇다 저렇다 말할 상황이 아니었음. (피로와 낯설음, 두려움에 정신이 반쯤나감) 기대 이상이었고 수술외에 정서적인 부분까지 배려하려 한다는 부분에서 놀라웠음. 정말 정말.. 의료계에서도 이런분이 계시구나 하는 느낌. 많이 고맙고 감사해. 내 평생 잊지못할.. 손 꼽히는분에 들어감 수술하고 퇴원하고 또 나는 나름 건강체질인 편이니까. 별 무리없었고, (같이 입원했던 스님은 신경쪽 통증 좀 있나봐. 곧 외래라고 하더라..

일상 2024.02.15

2월8일

법장사 법당은 24시간 개방인줄 알았는데 늦은 밤에는 문을 닫네요. ( ^^;; 오버했음) 저와 인연되는 모든 분들께 " 우리는 충분히 멋지고 훌륭합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이 공부의 포인트는 더하는게 아니라 덜어내는데 있어요. 그렇다고 더하지도 않느냐? 그게 아니고 더하나 덜어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 아는 겁니다. 도심에 계셔서 조금 피곤해보이는 법장사 부처님. 항상 응원합니다.!!!

일상 2024.02.08

2월3일

이 낙서장이 좀 부꾸러워 저는 별 문제 없고, 이번달 바로 그날 시작됐고, 난생 처음 편두통이란걸 느껴봤으나. 약먹고 가라앉고, 이후, 4일차부터는 통증 없고 기간,양 적당한듯 법장사에서 한타임씩만 기도 소임 도와드리기로 했고. 이번달 입춘 기도, 정초 기도(이때는 저녁기도로) 아, 시험,, 대학원 외국어 시험, 한문 선택해서 시험 준비중.. 올 한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저는 경주가 참 좋아요. 고향 같아.

일상 2024.02.03

29일

스님들도 마찬가지인데 높은 목표나 성과위주의 삶을 살게 되면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 번아웃이나 우울증이 오기 쉽다. 그렇다고 유식이나 중관의 논리처럼 모든것은 그저 허망할 뿐이라고 얘기한다면 우린 이 삶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토닥토닥 애쓰고 사는 내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살피는 것이 필수이고 아주 중요하다. 그저 있는그대로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 이것이 수행자의 자세이기도 하다.

일상 2024.01.29

2024년 1월25일

요즘 나의 일상.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기 전에 혈압재기 (약먹고 많이 안정됨) 퇴원후 병원검진 다녀왔는데 별 문제 없어서 기분 좋았고 잘 회복해야지!! 실력있고 좋은 의사를 만나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연구논문 자료 검색 및 조금씩 쓰고 있고, 유식이 어떻게 사람들의 고통을 해소할 수 있을까 적극 고민중 지장경 사경 44편 중 이제 2편썼다 아후. 아미타 기도 62일차 다음엔 약사여래 기도 아픈 사람들 얼른 나아서 행복해지길 바라요. 함께 기도하는 도반들 덕분인가. 건강해지고 있는건가 모처럼 평온하고 행복한 1월달을 보내고 있다.

일상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