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6월2일

법광스님 2024. 6. 2. 13:46

사람마다 자기 취향이 다 다른데

나는 개인적으로 자기 자리에서

적절하게 역할을 잘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지향한다.

그런 사람은 일찌감치 흔히

우리가 말하는 성공, 소위 말해 빛이 난다.

그리고 타인을 도울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나도 그런 면에서

항상 바른길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데

가끔 기준이 모호한 사람은

성격상 보기 힘들어 한다.

 

내가 말나식에 주목하는 이유도 그렇다.

의식과 아뢰야식은 사실 분명한 연원이 있지만

말나식은 그렇지 않다.
말하자면 아뢰야식은 인식 밖의 역할이고

의식 너머 잠식했다가 순간 순간 올라오는 이 번뇌를

이 고질적인 번뇌를  

식의 기능에 넣어버린 것이다.

 

졸지에 말나식은  번뇌식이 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우리가 늘 죄인처럼 살아야 하는가

아니다.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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