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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5일

법광스님 2024. 1. 15. 10:41

일본어를 번역한 한문투의 전공 책을 읽는 것은

바위산을 숟가락으로 파내는 것 같다.

우울해지기 까지 한다.

이 교학을 그야말로 '전공'으로 만들어야 

어느 자리에서도 당당할 수 있을 텐데.

아직 그런 무기가 나에겐 없다.

마냥 학교에 있을 수만은 없고,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격 상 염불하는 것도 꽤 쑥쓰럽고.

이번 방학엔 연구논문 한편 틀이라도 잡아보려고.

부단히도 애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