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을 끊었다. 당뇨 경고를 받고 약 처방을 받았다. 밥맛도 없고 샐러드 위주로 식단을 바꾸고 운동하기 5일차 몸이 훨씬 가볍고 붓는 증상이 많이 없어졌다. 혈압도 많이 떨어지고 밥심으로 살던 젊은날은 간 것이다. 그래도 파릇파릇 피어나는 젊은이들을 보면 기분이 좋고 희망을 느낀다. 그들에게 희망이 되는 어른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어른이 제 역할을 해 주었을 때 아이들은 활짝 피어난다. 앞으로 이것은 마지막 까지 나의 주제가 될 것이다. 변해가는 것을 막을 길이 없는 마음이 서럽다. 학교에 너무 오래 있었다.